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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이팝나무등 대량 심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대구시는 관상용으로 뛰어난 대구지방의 이팝나무등을 가로수와 산불지역등에 대량으로 심어 시민들과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만들기로 했다.시는 이를위해 올해 대구 앞산공원내에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는「이팝나무」와「가침 박달나무」를 비롯, 야생능금.팥배나무.꽃싸리등의 종자를 채집해 양묘사업소에서 번식시킬 계획이다. 특히「이팝나무」의 경우 대구지방 앞산이 원산지로 학술적인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가침박달나무」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앞산에서만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는 희귀종으로 알려지고 있다.시는 번식작업이 순조로울 경우 96년부터 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관상용으로 심거나 산불로 인해 나무가 없는 곳에 집중적으로 옮겨 심어 군락지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또 시는 올해 1천2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진달래 5천그루를 구입,앞산공원내 산성산 정상부근에 심어 등산객들에게 산 행의 즐거움을 더해주기로 했다.현재 대구 앞산공원에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모두 6백47종이다.
[大邱=金善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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