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춤 공옥진 서울무대 선다-창작극 학녀의恨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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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창무극의 1인자로 꼽히는 공옥진씨(62)가 2년여만에 서울공연을 갖는다.
오는 26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는 소외받는 계층의 한을 주제로한 창작품『학녀의 한』이 처음으로 선보인다.이 작품외에도 공씨는 살품이춤.동물춤등으로 자신의 인생역정을 통해 얻어진 인간사랑과 한을 그 려낸다.「병신춤」으로 널리 알려진 공씨의 춤은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것이특징. 이 무대로 얻어지는 출연료수입은 공옥진장학재단의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음악반주는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이 맡고 한국무용가 양길순씨와채향순씨등이 찬조출연,도살풀이춤과 승무를 춘다.(704)2360. 〈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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