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기름유출사고 잇따라 중상류에 오일펜스 상시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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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金善王기자]경북도는 달성취수장에 기름띠가 나타나는등 낙동강 기름유출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하류지역으로의 오염확산을 막기위해 기름유출 가능성이 높은 낙동강 중.상류 3개 지역에 오일펜스를 설치,상시 운영키로 했다.
오일펜스가 상설되는 곳은 기름유출등 오염사고발생이 잦은▲구미공단하류지점▲금호강과 대명천 합류지점인 사문진교 부근▲달성취수장 상류지점등이다.
오일펜스 설치길이는 구미공단 하류지점 2백50m,사문진교 부근 3백m,달성취수장 상류 3백m등 모두 8백50m다.
구미공단 하류지점은 전자.섬유등 3백51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낙동강변의 구미공단을,사문진교 부근은 섬유.기계등 1천7백89개 업체가 있는 달서천변의 대구공단과 1천78개 업체가 있는 대명천의 성서공단을 고려해 선정한 것이다.또 달성취수장 부근은 섬유.금속등 2백53개 업체가 있는 낙동강변의 달성공단으로부터 유출되는 기름의 취수장유입을 막기위한 것이다.이번 낙동강 오일펜스는 강물의 유속과 유압등을 감안해 1백50~2백m의강폭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게 설치,기 름을 차단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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