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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 포리스토피아 조성-총 7천5백만평 광릉의 10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국민의 보건휴양과 자연학습,임업기술연구등을 위한 숲속의 이상향「포리스토피아」(Forestopia)가 江原道 홍천지역에 조성된다. 산림청은 18일 홍천군운두령 국유림지역에 광릉수목원의10배가 되는 2만5천㏊(7천5백만평)규모의 포리스토피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리스토피아는 숲(Forest)과 이상향(Utopia)의 합성어로 산림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원과 기능을 인간이 필요로 하는 최적내용으로 배합,이용하면서 생태계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하는 다목적 산림경영단지를 뜻한다.
산림청은 늦어도 95년까지 이용목적별 세부실시 설계를 마친뒤96년부터 2005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소요예산은 약 1천3백억원정도로 잡고 있는데 공공예산과 함께민간자본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이 마련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포리스토피아 단지내에는 기본시험림,다목적 경영림,생태보존림,자연보존림등이 배치된다.
이중 기본시험림에서는 산지별 품종을 수집.보존하는 유전자보존원과 산지적응시험림,육종검정림,야생동물시험림등이 조성되고,다목적 경영림에서는 복합경영림,자연휴양림,야생동물원,수렵장,자연관찰원,청소년수련장등이 조성된다.이같은 포리스토피아 가 조성되면국민의 자연학습 교육장으로 활용,국민정서 순화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아름드리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깨끗한 공기속에서 온갖 야생동물이 뛰노는 진정한 숲의 이상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柳秦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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