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이후 최대과제는 환경”/반덤핑·노동문제도 중요/클린턴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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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EU와 곧 심도있게 논의할 것”
【브뤼셀=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1일 앞으로 세계무역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환경보호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이 끝난후 자크 들로르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및 EU 이사회의장인 안드레이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를 만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 이후 최대의 협상과제는 환경정책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반덤핑을 포함한 각종 무역정책과 노동기준 문제도 매우 중요한 협상이슈로 남을 것이라고 클린턴 대통령은 말했다.
그는 오늘날 반덤핑문제를 비롯한 각종 무역장벽이 국제적 공동노력에 따라 많이 허물어지고 있으며 따라서 앞으로는 각국 경제정책이 환경과 노동자 복지를 보호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가까운 장래에 EU측과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전세계적인 실업문제와 관련,환경정책의 적극적 실시가 더욱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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