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반자관계」안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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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헌장의 정신을 촉진하고 북대서양지역의 안보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나토헌장 10조에 따라 다른 유럽국들에 나토의 문호를 개방한다. 우리는 유럽전체의 정치적 발전과 안보의 진전을 위해 나토가 점진적으로 동유럽 민주국가들로 확대되는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오늘 나토와 동반자관계를 맺는 나라들간의 관계를 변화시킬 즉각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새 프로그램은 대화와 협력의 수준을 넘어 진정한 동반자관계,즉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북대서양협력위원회(NACC) 회원국과 여타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회원국들이 이 프로그램에 기꺼이 참여,우리와 새로운 동반자가 되도록 요청한다.
북대서양위원회(NAC)는 동반자관계 활동으로서 나토의 정치·군사기구에 동반자국가들을 초청할 것이며 나토는 동반자국가의 영토·정치적 독립·안보가 위협받을 때 모든 동반자국가들과 그 문제를 협의할 것이다. 우리는 동반자국가들의 개별적 능력과 희망에 맞추어 국방예산 편성,국방당국의 민주적 통제,공동정책 수립과 공동군사훈련 등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동반자국가들이 나토군과 함께 평화유지·인도적 구호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밀접한 군사협력과 상호활동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평화유지를 위한 야전훈련을 1994년초부터 시작한다. 합동군사활동을 조직하기 위해 우리는 동반자국가들이 군사정책 수립을 위해 설치되는 독립적인 동반자관계 조정실과 나토본부에 상시 군사연락관을 파견토록 요청한다.<브뤼셀 로이터·연합="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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