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터뷰>동물사랑 캠페인 나선 동물보호硏 윤신근 회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갑술년「개해」를 맞아 부쩍 분주해진 尹信根 한국동물보호연구회장(41.한국애견종합병원장).
『배신을 모르고 주인에게 성실.충직한 개는 사람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친구』라고 말하는 그는 이「친구」들을 위해 올해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보신탕을 먹는 나라」로 알려진 한국의 오명을 씻고 청소년들에게 동물사랑의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조만간 이들을 대상으로한백일장.그림.웅변대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개등 동물을 소재로 생각하고 그리고 쓰면 자연 무심했던 동물사랑의 마음이 싹트게 마련이라는 것.그는 또 우리나라에 있는 한국애완동물보호협회.사역애견협회.진도견협회.경비견협회등 동물단체들과 연대해 동물사랑캠페인을 위한 가두행진도 벌 인다.
그는 이같은 행사들을 외국의 동물단체등에도 홍보해 한국인들의동물사랑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는 것.
어릴때 농촌에서 살면서 어른들이 집안의 개를 보신탕으로 해먹는 것을 보고 동물사랑에 관심을 쏟게 됐고,결국 수의사가 됐다는 그는 전북대.영국 라이스브리지대학에서 동물학을 공부한 동물박사.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90년 이후 애견 사육이 증가추세에 있었는데 개의 해인 올들어 애완견 구입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인들이 요즘 실내용 애완견으로 즐겨 키우는 개는 요크셔테리아.푸들.말티즈.포메라니언등의 작은 종류들.
그는 개를 구입할 때 코끝이 촉촉하고 털에 윤기가 있는 것,눈곱이 없이 눈이 초롱초롱하고 활기차며 들어보아 탄력을 느낄수있는 건강한 것을 사도록 조언했다.
구입한 후에는 특히 소화기및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어야하는데 강아지의 경우 하루 4회 밥을 주되 과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작은 종자의 개들은 먹이도 적게 먹으므로 음식찌꺼기를 주기 보다는 개사료를 사다 먹이 는 것이 영양도 균형있고 병이 날 소지가 적다는 것이다.
그는 또 개가 생후 45일이 될 때 한번 예방접종시킨후 3~4주마다 한번씩 다섯번에 걸쳐 각종 예방주사를 놓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 이후 매년 한두차례식 광견병 예방및 종합백신을 맞게 해야한다. 가정에서 기를때 개털이 빠져 사람들의 호흡기에도 문제를일으킬수 있으므로 털이 많이 빠질 경우 장갑에 물을 묻힌후 털을 쓸어내고 진공청소기등으로 털을 흡입해내는 것도 방법이다.털이 긴 것의 경우 털을 짧게 깎아주고 정기적(5~7일 )으로 샴푸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에게 전염되는 곰팡이성 피부병이나 옴이 생겼을 경우 즉시격리시키고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高惠蓮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