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터뷰>자격증 성공담 설계社 아키플랜 김우성 대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과거 능력을 평가하는 참고자료 정도였던 자격증이 이젠 경쟁대열에 낄 수있는 유일한 방편이자 생계수단이 된 셈입니다.』 한국.미국 건축사 자격증을 함께 딴 것을 밑천으로 80년 설계업체 (株)아키플랜을 설립,독립한 金宇成씨(48)는 자격증시대의 도래를 이렇게 설명한다.
-짧은 시간에 주목받게 된 배경은.
▲국내에 도시설계를 전공한 건축사들이 별로 많지 않아 대형 수주를 맡기가 용이했어요.72년 美國 MIT大에서「도시설계」로석사학위를 받을 당시 국내 건축수준은 단일건물 설계정도에 머물렀죠. -자격증이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미국에서는 하자를 줄이기 위해 벽돌 한장 쌓는 것도 유자격자가 아니면 맡을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자격증 없이는 보조원 노릇도 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아무리 공들여 일을 해도 자신의 업적으로 인정받지 못하죠.또 수주나 업적평 가도 회사별로 이뤄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은 철저히개인자격자 위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격증 득을 본 경험은.
▲이번 영종도 국제공항 설계권 수주에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ADP)과 손잡을 수 있었던 것도 미국 건축사 자격증을 내밀어쉽게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세계 어디에 가도 자격증만 내밀면 대접받으며 살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金사장의 주요 작품으로는 서울을지로2가 재건축 설계.목동신시가지.해운대 신시가지.지하철6-7호선.엑스포타운 등이 있다.
〈李己元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