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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지구촌>약물복용 중국선수 올해 24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세계남자테니스계의 마지막 절대군주 이반 렌들(33.미국)이 24일 뉴욕 타임스紙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94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79년 세계랭킹 10위에 오른 이후 80년대 후반 무려 2백70주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킨 노장 렌들은 올해 후배들에게 밀려 ATP세계랭킹이 19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으며 2개 ATP투어(뮌헨.도쿄)대회 우승에 그쳤다.1백만달러 의 우승상금으로 상금랭킹 11위.
후배들에게 『다리가 느려 상대하기 쉽다』는 모욕을 당하고 있는 렌들은 『내년 시즌을 멋지게 장식,「렌들」이란 이름을 후배들에게 각인시키고 은퇴하겠다』며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뉴욕 AP=本社特約] ○…올 한햇동안 중국내에서 금지약물을복용하다 적발된 운동선수는 모두 2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올림픽위원회 약물검사센터는 24일 올해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90년 아시안게임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싱펀을 포함한 24명이 양성반응을 보였으나 이들 가운데 육상 여자 중장거리에서 세계기록을 수립한 선수들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 다.
검사센터의 양티앤러 대변인은『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는 적발하는대로 위반사실에 상응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는데 위반자 24명에게 어떠한 처벌이 내려졌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北京 AP=聯合] ***美 미식축구 막판열기 ○…제28회 슈퍼보울을 차지하기 위한 프로 미식축구(NFL)가 막판에 절정을 이루고 있다.
NFC(14개팀).AFC(14개팀)가 각각 지역예선리그에서 플레이오프전에 나설 수 있는 팀들을 뽑기 위해 열기를 뿜고 있다.플레이오프전은 정규리그(16게임)를 통해 3개조로 나누어진각지역 1위팀과 성적순(승률)으로 뽑는 3개팀씩 각각 6개팀이지역 토너먼트로 NFC와 AFC승자를 가린다.NFC와 AFC의승자가 매년 1월 마지막 일요일(미국시간)에 맞붙는게 슈퍼보울.현재 플레이오프전 진출이 확정된 팀은 각각 10승4패를 기록하고 있는 AFC 중부조 선두인 휴스턴 오일러스와 NFC 서부조 수위인 전통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로 2위와의 차가 3게임 이상이나 된다.
오일러스는 초반 부진을 딛고 파죽의 9연승을 기록,한차례도 슈퍼보울에 나서지 못한 한풀이를 할 절호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가장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는 조는 NFC 동부조의 뉴욕 자이언츠(11승3패)와 댈라스 카우보이,(10승4패 )로 두팀은승패를 떠나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확보한 상태.
또 똑같이 8승6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부조의 그린베이 패커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힘겨루기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태다. 한편 만년 중위권팀인 캔자스 칩스는 포티나이너스에서 이적해온 노장 쿼터백 조 몬태나의 활약으로 AFC 서부조 수위(10승4패)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칩스는 각각 9승5패를 기록하고 있는 LA 레이더스와덴버 브롱코스의 맹추격을 막아내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낼 수있다. 슈퍼보울 만년 준우승팀인 동부조의 버펄로 빌스(10승4패)는 마이애미 돌핀스(9승5패)의 추격을 받고 있다.
[뉴욕=元鍾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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