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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주가평균 꾸준히 상승,년중 최고치에는 역부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12월들어 종합주가지수(KOSPI)는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880선에 근접한 수준까지 급상승했다가 매물압박이 심해지면서 횡보하고 있다.이에비해 수정주가평균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는있으나 아직 지난 11월20일의 연중최고치를 경 신하지 못하고있다. 지난 9월 이후 11월말까지 대체로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온 이 두지표들이 이달 들어서는 그 움직이는 양상이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KOSPI는 지난 12월2일 801.17을 단기바닥으로 상승세로 반전,10일 861.72를 기록함으로써 그 이전까지의 연중최고치인 지난 11월20일의 846.47을 넘어섰고 지난 17일에는 874.72의 新高値를 작성했다.그러나 그 이후로는 지난 89년 「12.12 조치」때의 지수수준에 거의 도달한 것과 관련,매물압박이 심해지면서 880선 바로 밑에서 橫步.調整양상을 보여주고 있다.한편 수정주가평균은 KOSPI와 마찬가지로 지난 2일 2만2천1백2원의 단기 바닥을 기록한 뒤 곧바로상승세로 돌아 최근까지 약 1천2백원 올랐지만 아직 지난 11월20일의 연중최고치인 2만4천92원을 경신하지 못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최근 종래와는 달리 KOSPI가 수정주가평균보다 다소 先行하는 듯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이달들어 그동안 상승세에서 소외된 종목들이 매기를 모으고 있는 場況의 특징을 반영한 움직임』으로 풀이하고 있다.
〈兪貞壹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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