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가 올 최대폭락-엔화도 弗當 110엔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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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東京=李錫九특파원]日本의 주가가 여야 수뇌의 국회해산 가능성발언등 정국불안으로 20일 올들어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또 엔화는 일본의 경기침체 장기화와 미국경기회복세로 「엔低,달러高」현상이 계속돼 거의 반년만에 달러당 1백10엔대로 떨어졌다. 20일 東京증권시장 평균주가지수(종가)는 1만7천4백4.24엔으로 지난주말보다 6백47.67엔이 하락,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엔화는 이날 지난주보다 달러당 0.43엔이 떨어진 1백10.
27엔에 거래를 마처 지난 6월23일 이후 거의 반년만에 1백10엔대에 들어섰다.
주식시장은 이날 예산편성이 정쟁으로 인해 내년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경기회복을 더욱 늦출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여야 수뇌의잇단 중의원해산가능성발언으로 「팔자 일변도」로 거래가 진행됐다. 한편 엔화는 지난 2월 이후 급속한 엔高가 진행돼 5월하순1백10엔대를 돌파,8월17일에는 한때 1백4엔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9월이후 미국의 경기회복과 일본의 불황장기화에 정국불안,美日금리격차 확대등으로 「엔低 달러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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