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로축구 딴살림 추진-중흥위해 독립연맹 결성나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프로축구가 프로야구처럼 독립된 연맹의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축구단들은 침체된 국내 프로축구의 중흥을 소극적인 행정을펴고있는 대한축구협회에 더이상 맡길수 없다고 판단,프로연맹을 독립시켜 分家할 것을 추진하게 된것이다.
포철.LG.대우구단등의 구단주들은 최근 구단장들에게『10년이넘은 프로축구가 출범때보다 조금도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답보내지는 퇴보하고 있다』고 질타,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강력히 지시했다.
이에따라 단장을 비롯한 구단 임원들은 대책마련을 위해 합동워크숍을 갖는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최근 각 구단은『막중한 프로업무를 협회산하의 단일 위원회로는 감당할수 없다.특히모든 업무를 결정하는 이사회에서도 프로구단들이 소수로 몰려 프로에 관한 현안들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한나라에 1개협회만 인정한다는 국제연맹(FIFA)규정 때문에 프로협회가 어렵다면 실업이나 대학연맹처럼 프로연맹으로 독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프로 구단장들은 프로가 독립될 경우『프로연맹은 협회산하다른 연맹과 달리 수익사업을 전개할수 있고 보다 독립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프로구단과 함께 필수적으로 법인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단장들은 프로연맹과 구단이 독립법인단체가 되어야만 팬들을 보다 더 많이확보하기 위해 투자와 팬서비스가 활발해질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