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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젓갈류 값껑충-전년비 최고 45% 올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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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달 들어서면서 본격화된 김장철을 맞아 멸치젓.새우젓등 젓갈류값이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可樂洞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이들 젓갈류는 지난봄철에는 産地작황이 다소 호조를 보였으나 최근들어 생산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시장반입물량 증가에도 불구,가격오름세가 계속되고있다. 멸치젓은 이날오전 20㎏들이 한통에 上品이 1만8천~2만2천원,中品이 1만4천~1만6천원 수준으로 경락돼 지난해 같은기간의 上品 1만6천원,中品1만1천원에 비해 최고 45%까지올랐다. 멸치젓은 최상품으로 간주되는 추자도産의 작황이 부진한반면 다른지역에서는 예년수준을 유지,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져 더이상의 오름세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우젓의 경우 최상급으로 분류되는 육젓(음력6월 생산)이 上品 4㎏들이 한통에 지난해 3만7천원선에서 4만8천~5만2천원으로 30~40%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생산실적이 부진한 오젓(음력5월 생산)과 추젓(가을철 생산)도 4㎏들이 한통에 각각 1만8천~2만원,2만~2만5천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이맘때에 비해 26~36% 올랐다.
김장을 담글때 많이 사용하는 생굴은 충무.여수등 남해안지역의양식산이 출하성수기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가격은 ㎏당 上品 9천~1만원,中品 7천~8천원으로 지난해의 6천5백원,5천5백원에 비해 27~54% 올랐다.
可樂洞시장 상인들은『요즘 젓갈류값이 오르고 있는것은 최근의 작황부진에 영향을 받은 것이지만 물량공급이 비교적 원활한 편이어서 이번주를 고비로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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