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광구 석유시추 오늘 시작/제주 남동쪽 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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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주도 서귀포시 남동쪽 80㎞ 지점에 있는 대륙붕 제5광구 드래곤­1지역에서 2일부터 석유시추가 시작됐다.
한국석유개발공사는 2일 이 광구의 공동운영권자인 영국 커크랜드사와 함께 5백86만달러의 비용을 들여 이날부터 드래곤­1지역 바다밑에 대한 석유시추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예상 석유매장량은 최대 2억7천만배럴이며 한달간에 걸쳐 석유가 있는지 여부를 탐사한후 1∼2년에 걸쳐 경제성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탐사가 계속된다.
유개공은 2년간 이 지역에 대한 물리탐사를 한 결과 석유부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판단돼 시추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내 대륙붕에서는 지난 9월 울산 앞바다에서 천연가스가 발견돼 경제성 평가작업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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