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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성 공업용색소 섞어 불량고춧가루 대량판매 8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지난달 30일 발암성 물질이 든 공업용 색소를 폐고추에 섞은 불량고춧가루를 대량으로 제조,판매해온 혐의(보건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林敞健씨(48.방앗간 운영.전북정읍군산외면동곡리)등 8명을 구속하고 朴 瑞雲씨(44.여.방앗간 운영)를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林씨등 제조업자 3명은 91년 9월부터 지금까지 속칭 희나리라는 색바랜 폐고추를 정상고추의 10분의 1 가격으로 구입,공업용 착색료인「슈단-1」등 약품을 첨가해 1만1천근 가량의 불량고춧가루를 만들어 2천2백만원을 받고 중간상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구속된 李敬愛씨(39.여)등 중간판매상 3명은 불량고춧가루를근당 1천원씩의 헐값에 사들여 이를 영등포시장등 서울시내 시장과 경기.강원의 고추가게.반찬가게등지에 정상품의 절반값인 근당2천원씩에 판매,1천1백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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