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현선.오미숙.손경원,최경희 공백 해결-농구큰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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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팀컬러가 달라진 삼성생명과 현대산업개발이 2승씩으로 93대통령배 농구대잔치 여자부 초반 선두에 나섰다.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삼성생명은 주득점원에 의존하던 플레이에서 팀플레이 위주로,지난시즌 1차대회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현대산업개발은 거꾸로 팀플레이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변화된 모습을 선보이며 초반 호조를 보이고 있다 .
삼성생명은 3점슛 여왕으로 불렸던 확실한 슈터 崔警姬의 은퇴로 생긴 공백을 韓現善.吳美淑.孫경원 트리오의 다연발탄으로 훌륭하게 메우고있다.
삼성생명은 부동의 국가대표 센터 鄭銀順이 골밑을 장악하며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데다 이들 트리오가 태평양화학과의 1차전에서 35득점,2차전(코오롱)에서 34득점을 올리는등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쳐 초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錢周嫄의 놀라운 변신이 눈에 띈다.선일여고 재학시절 28연승으로 팀을 시즌 6관왕으로 이끌며「천재가드」라는평가를 받았던 錢은 팀플레이를 중시하는 현대산업개발에서 제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들어 錢은 주임무인 볼배급은 물론 과감한 슛과 리바운드까지 가세하는 공격형 가드로 변신,가드이면서도 팀내최고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주도하고 있다.
1m76㎝로 가드로는 비교적 장신인 전주원은 1차전(한국화장품)에서 18득점.6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2차전(태평양화학)에서는 무려 26득점에 9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하는등 종횡무진 코트를 휘저었다.
◇제2일(28일.잠실체) ▲여자부 실업리그 삼성 생명 69 37-3132-26 57 코오롱 (2승) (1승1패) 현대 산업 82 38-3744-27 64 태평양화학 (2승) (2패)SKC 77 41-2136-38 59 대웅 제약 (1승) (2패) ▲동 금융리그 제일 은행 76 47-3229-27 59 외환 은행 (1승) (1패) ◇첫날(27일) ▲여자부 실업리그현대 산업개발 67-65 한국 화장품 코오롱 72-65 대웅제약 삼성생명 87-56 태평양 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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