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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안테나>중고차 수출 호조,대기업 중국서 TV광고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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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중고차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3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9월까지 중고차 수출대수는 7천9백12대로 지난해 연간실적인 3천1백77대의 두배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5천3백60여대로 지난해 연간실적의 2.
7배에 달했고 승합차와 화물차가 각각 2천3백50대와 2백2대로 지난해보다 배이상 증가했다.
이에따라 올 한해의 중고차 수출대수는 1만대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들어 중고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對중국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주력 수출시장인 러시아.동남아지역의 수출도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들이 중국에서 TV광고 등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현대그룹은 지난해 중국 신문.잡지에 대한 그룹광고비로 2백80만달러를 사용한데 이어 올해에는 12월까지 3백20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TV광고도 시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종전의 옥외광고나 네온사인 광고가 인지도를 높이는데 미흡하다는 판단아래 앞으로 TV광고에 주력하기로 하고 TV광고비를 내년에 3백만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중국에서 프로축구가 시작됨에 따라 조선족으로 구성된 길림성축구팀을 삼성축구팀으로 개명해 스포츠를 통한 광고활동에도 나설 방침이다.
금성사는 北京.廣州시내의 네온사인 광고를 올 하반기부터 시작했으며 지난달에는 北京.上海공항에 대형 옥외광고판을 새로 설치했다. 국내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광고는 올해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조사에서 중국인의 47%가 한국기업이나 브랜드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함에 따라 최근 부쩍 강화되고 있다.
***졸업생 百50여명 배출 ○…올초 국내 처음으로 설치된 유통경영자대학이 차츰 결실을 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통시장 개방을 맞아 낙후된 국내 유통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출발한 유통경영자대학은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내에 개설돼 현재까지 1백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매주 4시간씩 6개월 코스의 이 유통대학은 학력제한없이 관련업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어 특히 중소유통업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따라 유통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최근 동문회 결성을 통해상호협력외에 공동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어 사업분야에서의 성과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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