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프로야구 친선경기 1차전 2대2로 비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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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張 勳기자]한국프로야구가 일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롯데 혼성팀은 11일 부산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건스.롯데 마린스 연합팀과의 93한일프로야구 친선경기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1회말 金旻浩의 우월 선제 2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스타트를 상큼하게 끊었으나 뒷심부족으로 굳히기에 실패했다. 일본은 2회초 중국계인 다이호 야스아키(大豊泰昭)가 한국선발 朴東熙로부터 우월홈런을 뽑아내 1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일본은 4회초 유격수 악송구로 진루한 다이호가 2사후 3루에서 2루수 朴鍾皓(LG)의 실책에 편승,홈을 밟아 동점을이뤘다. 한편 2억5천만엔(20억원)으로 일본프로야구 최고연봉액을 기록하고 있는 강타자 오치아이 다케시(落合博滿)는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姜奉秀(LG)에게 삼진을 당하는등 4타수1안타의 부진을 보였다.
한국은 이날 박동희와 강봉수를 내보냈으며 일본은 2진급투수 4명을 동원시켰다.
◇1차전(11일.부산) 일본 010100000 200000000 2 2 한국 ▲한국투수=朴東熙 姜奉秀(7회) ▲일본투수=小島 遠山(6회)津野(7회)鹿島(9회) (홍)金旻浩①(1회2점.한국)大豊泰昭①(2회1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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