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료 인상폭 조정/정부 물가대책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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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정부는 공급이 달려 값이 오름세에 있는 마늘·양파·갈치·소금 등 일부 농수산물을 수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내년 예산에 인상계획이 잡혀 있는 공공요금이라 할지라도 앞으로의 물가상황을 보아 인상률을 당초 계획보다 낮추거나 인상시기를 조정키로 했다.
10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5.4%)이 올 억제선(5% 내)을 이미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3일 오후 이경식부총리 주재로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작황부진으로 공급이 달리는 마늘·양파를 내년 설수요까지 감안해 각각 5천t,3천t씩 수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올들어 값이 큰 폭으로 뛴 갈치도 1천t가량,김장철을 앞두고 역시 물량이 부족한 소금도 각각 수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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