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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상승바람탔다/실명전환 마감후 15% 올라…대형은“잠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주식시장에서 중·소형주들의 상승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PBR주와 M&A 관련주 등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장세를 주도하면서 중·소형주의 주가가 치솟는 반면 대형주는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주가 차별화 추세는 실명전환 마감일을 지나면서 더욱 뚜렷이 나타나 이달들어 29일까지 소형주 지수는 20.1%,중형주 지수는 13.9% 오른 반면 대형주 지수는 1.9%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최근 장세를 주도한 재료 보유주들이 대부분 중·소형주들인데다가 실명제 이후 고객예탁금이 감소하면서 물량부담이 많은 대형주가 기피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현재 거래비중을 보면 중형주가 28.25%,소형주가 4.49%로 둘을 합해 30%를 훨씬 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과열양상이 아니냐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소형주들의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일부에서는 앞으로도 1∼2개월은 더 간다고 보는가하면 주가상승의 기본이 되는 실적의 뒷받침이 없어 곧 하락기를 맞을 것이라고 보는 등 서로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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