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할인매장을 통한 덤핑만매를 중단하고 가격을 낮춰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정책도 그만한다.
23일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그룹의 질경영방침과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해 할인매장에 대한 제품공급을 중단하는 대신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 편중된 직배센터를 지방 중소도시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 21일 일선 판매대리점 사장단과 본사 영업본부 임직원으로 구성된 「대리점 사장 경영자문회의체」 첫모임을 갖고 대리점 영업체질 개선책 등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대리점에 대한 밀어내기식 물량경쟁으로 일부 대리점에서 현금유통을 위해 할인매장에 출하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대리점에 주문량만 출하해 정상가격을 유도하고 대리점 손익체계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대리점의 물류 효율화를 위해 수주에서 출하까지의 기간을 현재 1주일에서 95년까지는 2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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