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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할인판매 중단/주문량만 출하 정상가 유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삼성전자가 할인매장을 통한 덤핑만매를 중단하고 가격을 낮춰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정책도 그만한다.
23일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그룹의 질경영방침과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해 할인매장에 대한 제품공급을 중단하는 대신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 편중된 직배센터를 지방 중소도시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 21일 일선 판매대리점 사장단과 본사 영업본부 임직원으로 구성된 「대리점 사장 경영자문회의체」 첫모임을 갖고 대리점 영업체질 개선책 등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대리점에 대한 밀어내기식 물량경쟁으로 일부 대리점에서 현금유통을 위해 할인매장에 출하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대리점에 주문량만 출하해 정상가격을 유도하고 대리점 손익체계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대리점의 물류 효율화를 위해 수주에서 출하까지의 기간을 현재 1주일에서 95년까지는 2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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