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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21세기중앙논문상 우수상 김형재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30여년간 고도성장에만 익숙해왔던 우리 경제가 앞으로 질적변화를 이룩하지 못한다면 다가오는 21세기에 대비할수 없습니다.』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金形才씨(37.농림수산부국제협력담당관실)는 바뀌어진 세계환경에 적응하고 후발개도국의 맹렬한 추격을뿌리치기위해서 무엇보다 선진국진입단계에 맞는 「인식의 전환」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
金씨는 이번 수상 논문을 통해 그동안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확보된 해외시장을 놓고 노동집약산업위주의 손쉬운 전략을 통해 지나치게 고도성장의 달성에만 매달려왔다고 진단했다.
경제규모가 커진만큼 경제성장속도는 둔화될수도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새로운 경쟁상대들이 속속 등장하는 해외시장에서 고품질을통한 경쟁력확보에 주력해야한다는 것이다.
金씨는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기술.자본집약산업의 육성을 토대로환경수요등 새롭게 등장하는 문제에 발빠르게 대비하고 발전의 근간이 될 사회간접자본등의 확충에 나서야만 경쟁의 대열에서 낙오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金씨는 84년 대학(전북대농경제학과)졸업이후 농림수산부에서 근무하는동안 국가경쟁력에 대해 느꼈던 나름대로의 방안을 정리해본 것이 수상의 영광을 가져왔다고 소감을 밝히며 국가경쟁력도 무엇보다 개인간의 경쟁력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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