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입사시헙 경쟁률 최고 35대1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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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올하반기 대기업의 대졸신입사원 공채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높아졌다.15일 업계에 따르면 13일 원서마감을 한 럭키금성,雙龍,東洋,롯데그룹과 14일 마감한 曉星그룹등 대기업의 입사지원자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일부그룹의 경쟁 률은 최고 35대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럭키금성의 경우 대졸신입사원 1천명모집(추천 4백명제외)에 총 9천여명이 지원해 지난해 경쟁률 6.3대1보다 훨씬 높은 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1백명 늘린 雙龍그룹은 4백50명선발에 총 8천9백명이 지원해 20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曉星그룹은 4백명모집에 지난해보다 12%가 늘어난 1만4천여명이 지원해 지금까지 접수가 끝난 대기업중 가장 높은 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그룹도 3백50명모집에 9천7백명이 지원해 27.1대1,東洋그룹은 2백10명모집에 6천여명이 지원해 약 2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원서교부를 제한했던 斗山그룹과 코오롱그룹도각각 3.8대1과 3.2대1로 높은 경쟁률을 보 였다.
올하반기 대졸학력 취업희망자는 취업재수생 11만여명을 포함해약 30만명정도로 지난해보다 15%가 늘어난 상태지만 50대그룹의 올하반기 채용규모는 지난해 보다 2%가량 늘어난 2만1천여명에 불과해 전체적으로는 약15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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