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8천t 유출/대산 앞바다서 운반선 좌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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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산=이상하기자】 1일 오전 10시50분쯤 충남 서산군 대사면 대산읍 독곶리 대산공단앞 3㎞ 해상에서 대산항으로 입항중이던 파나마선적 나프타 운반선 프런티어 익스프레스호(4만7백21t급,선장 이상호·53)가 암초에 부닥쳐 배 밑바닥이 구멍이 뚫리면서 나프타 8천3백t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기화된 나프타가스가 대산·서산·태안·홍성 등 반경 40㎞까지 번져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두통과 구토증세 등으로 고통을 겪었다. 특히 공단주변 주민 1백58명은 구토증세 등이 심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싱가포르에서 나프타 5만4천t을 싣고 대산항에 입항하던 익스프레스호가 항로안내선의 부주의로 바위섬에 부닥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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