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국에 대한 각국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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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브뤼셀.모스크바.東京 AFP.AP=聯合]美國.英國.獨逸.프랑스등 서방주요국에 이어 日本.북대서양조약기구(NATO).유럽공동체(EC).독립국가연합(CIS)국가들도 22일 최고회의 해산조치를 전격 단행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입장 을 각기 표명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일본총리는 이날『우리는 러시아의 국내개혁을 언제나 지지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어 이번 사태가 오는 10월로 예정된 옐친의 訪日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토는 이날 성명을 통해『동맹국들은 러시아의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및 국민들이 결정권을 부여한 러시아 民選대통령의 결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러시아 政經개혁의 지속은 절대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 덴 브로크 EC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도 옐친 대통령의 의회해산을「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독립국가연합(CIS)공화국들도 옐친대통령에 대한 지지 입장을표시했으며 24일로 예정된 CIS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니슬라프 슈시케비치 벨로루시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21일밤 옐친대통령에게「용기있는 행동이 성공하길」기원하는 電文을 보냈다고 그의 보좌관 이반 스테푸라가 22일 밝혔다.우크라이나공화국의 아나톨리 즐렌코 외무장관은 옐친의 조치가『 단호하고도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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