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스포츠지구촌>수코바,美오픈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선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헬레나 수코바(체코)가 93미국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 선착했다.
12번시드의 수코바는 11일 새벽(한국시간)뉴욕 국립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2번시드의 아란차 산체스(스페인)와 두차례나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끝에 2-1(6-7,7-5,6-2)로 역전승,86년 결승진출이래 7년만에 또다시 패권을 넘보게됐다.
수코바가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84,89년 호주오픈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이나 아직 한번도 정상을 밟아보지는 못했다. 한편 전날 남자단식 8강전에선 프랑스의 세드릭 피올린(24)이 러시아의 안드레이 메드베데프(19)를 3-1(6-3,6-1,3-6,6-2)로 물리치고 프랑스선수로선 61년만에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프랑스선수가 4강에 오르기는 32년 앙리 코체이후 피올린이 처음.89년 프로로 데뷔한후 단식우승 경력이 없는 피올린은 부모.형이 배구선수인 스포츠가족으로 1m89㎝의 장신.
이로써 올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의 남자단식 패권은 피트 샘프라스(미국)-알렉산드르 볼코프(러시아),월리 마서(호주)-피올린의 4강대결로 압축됐다.
[뉴욕=外信綜合] ○…지난 8일 北京 중국체전에서 육상 여자1만m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중국의 왕준시아(20)는 평소 거북이 수프를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준시아가 최근 서구로부터 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것에대해 장거리 국가대표팀의 마주렌 코치는『왕준시아의 신기록은 약물 복용이 아닌 거북이에 인삼.꽃가루를 함께 넣어 만든 수프의효험때문』이라고 11일 上海 민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 슈투트가르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만m 우승자인 왕준시아는 한달도 채 안돼 北京체전에서 29분31초78의 기록으로 86년크리스티안센(노르웨이)이 세운 세계 최고기록을 무려 41초96이나 앞당겨 서구로부터 약물 복용에 대한 강한 의혹 을 받아왔다.한편 왕준시아는 13일 열릴 여자3천m 결승에서도 세계기록에 도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北京 AFP=聯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