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신>미술동호인모임 아그모 첫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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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전국미술동호인모임 아그모(회장 金寅培)가 최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발족했다.아마추어미술인 모임인 아그모의 창립회원은 2백60명.김충조(국회의원).이희권(강릉검찰지청장).심경보(서울교대교수).최용묵(의학박사)씨등 사회 각계 저명인 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화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동양화의 여러 가지 기법을 상세히 설명한『東洋畵 技法』(姜張遠편저.美術公論社刊.전3권.값24만원)이 나왔다.
제1권은 사생.산수화.魚蟹를 중심으로,제2권은 동.인물화및 화훼를 중심으로,제3권은 문인화와 조류화를 중심으로 수록했다.
편저자인 姜씨가 2년여에 걸쳐 그린 6백여점과 月田.雲甫.山丁등 국내작가 1백여명의 작품을 장르별로 분류,함께 실음으로써기법의 이해를 높인 것이 특징.한문식이던 1백40여개의 동양화용어를 우리말로 정리,사용하고 있어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 있다. ***兪聖雄씨『세계조각사』펴내 兪聖雄씨(서울시립대강사.미술사)가 집필에 착수한지 10여년만에『세계조각사』를 펴냈다(한국색채문화사刊.전2권.값16만원).
아프리카와 중남미를 포함한 서양편으로 엮어진 이 책은 원시조각에서 최근의 환경조각에 이르기까지를 통사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회화사에 꿰맞춘 조각사 정리에서 탈피,독립된 사관과 미학으로 역사를 재정립해나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쓰여진 이 책은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컬러도판과 글을 곁들임으로써 전문가는 물론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하고 있다.兪씨는 앞으로 동양편과 한국편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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