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죽음 부른 생일 축하 장난,바다빠뜨리기 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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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木浦=千昌煥기자]28일 오후10시30분쯤 전남목포시대반동 유달해수욕장 방파제앞에서 친구의 생일축하를 위해 술에 취해 여자친구를 바다에 빠뜨리는 장난을 하던 목포해양대생 李상현군(22.항해과3년)과 金인석군(22.항해과3년)등 2명 이 물에 빠진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수영미숙으로 숨졌다. 趙모양(21.전남영암군)에 따르면 친구인 해양대해양과3년 羅모군(22)의 생일축하를 위해 자신의 친구 金모양과 羅군의 같은과 친구 朴모군등 4명이 노래방.포장마차등을 들러 술을 마신뒤 방파제로 갔다가 숨진 李군과 같은과 해양대생 4명을만나 8명이 함께 바람을 쐬며 장난하던중 남학생들이 자신과 金양을 갑자기 바다로 밀어넣었다는 것이다.남학생들은 바다에 빠진趙양등이 허우적거리자 이들을 건져낸뒤 다시 金양을 빠뜨렸다가 구하려다 李군등 2명이 변을 당했다는 것 이다.
경찰관계자는『젊은이들사이에 바닷가에서 생일축하를 한다며 여자친구들을 바다에 빠뜨리는 장난을 하는 장면을 하루에 한두번씩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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