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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표작가 60명 자화상 한자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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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대구.경북지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 60명의 자화상(自畵像)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대백프라자 갤러리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자화상 60인전'을 연다. 전시 작품은 작고 작가 14명과 현재 활동중인 미술가 46명이 자신을 표현한 것들이다.

작품은 시대별 표현방법에 따라 안배해 선정됐다.

사실적 아카데미즘에 입각한 1930~40년대의 근대서양화가(이쾌대.이인성.서진달.손일봉 등)와 1950~60년대의 신구상주의 화가(강우문.서석규.신석필.전선택 등), 1970년대 추상미술로 대표되는 현대미술작가(변종하.장석수.이지휘.유병수 등)로 나누었다.

이들 화가에다 조각가(홍성문.변유복.박휘봉.정은기)의 작품도 선보인다. 과거와 현재 지역을 끌어가는 예술가의 초상을 통해 지역 미술사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다. 그래서 부제도 '대구 미술의 어제와 오늘'로 잡았다.

대백프라자 갤러리 큐레이터 한아람씨는 "이번 기획전은 단순 '인물화전'에서 벗어나 작가의 자화상에서 시대별로 표현되는 회화적 요소와 작품 경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은 21세기형 갤러리로 새 단장한 대백프라자 갤러리가 다시 문을 열면서 마련한 첫 전시회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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