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철 "대포 실명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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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해태·롯데가 태평양·OB를 각각 4-2, 7-1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 최근의 슬럼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OB·태평양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금요일 경기에서 각각 4승11패와 3승11패를 기록, 「13일의 금요일」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선두 해태는 태평양과의 광주 홈 경기에서 김정수-선동렬의 합작 투와 홍현우·이순철의 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낙승을 거두고 7일만에 2위 LG와의 간격을 두 게임차로 벌렸다.
한편 5위로 처져있는 롯데는 야수 출신 김상현의 뚝심 투구와 최근 호조를 보이는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4위 OB에 4게임차로 추격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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