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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 수영장 제철 맞았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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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여름철 더위가 무르익으면서 전국의 옥외 수영장들이 일제히 개장,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에 접어들었다.
경기도 양평 플라자 수영장이 지난달 20일 맨 먼저 문을 연데 이어 드림랜드·보라매공원 수영장이 1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이 3일, 과천 복돌이 수영장이 4일 개장하는 등 근교 옥외수영장들이 잇따라 여름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또 서울시(한강관리사업소·792-9078∼9)가 운영하는 한강고수부지의 잠원(536-8263)·이촌(790-2809)·여의도(785-1093)·망원(323-0076)·잠실(421-2574)·광나루(470-)9561)·뚝섬(454-2094)등 7개 수영장도 10일 일제히 오픈 했다. 수영장 요금은 지난해보다 10% 올라 어린이 5백70원, 청소년 9백20원, 성인 1천1백50원선. 수영장별로 인근에 지정병원을 두고 위급한 환자를 수송해 우선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비상체제도 갖추고 있다. 호텔 수영장은 신라·하얏트·워커힐 등 특급호텔들 대부분이 회원제로 운영되거나 투숙객들에게만 개방하고 있으나 타워호텔은 일반손님도 이용할 수 있다. 올 들어 각 수영장들이 시설을 크게 확충하거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예년보다 훨씬 깨끗하고 안락한 가족 피서지가 될 전망이다.
◇서울 교육 문화회관=서울 서초구 양재동 윤봉길 기념관 앞 서울 교육 문화회관은 실내외 매머드풀·유아풀·유수풀·파도풀·50m 국제규격 메인풀·6레인의 곡선 하이슬라이드 등을 갖추고 있다. 옥외수영장은 개장시간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어린이 3천7백원, 중고생이상 성인 4천8백원, 30명 이상 단체는 20% 할인. 교통편은 일반버스 814번 이용. 지하철 3호선 양재 역에서 하차, 서초구민 회관 앞에서 20분마다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02)571-8100.
◇태릉 푸른동산=태릉 육군사관학교 후문 맞은편에 있으며「푸른동산」에서 동물원·사격장·선수 체력 단련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유아용·성인용·혼합풀 등이 있으며 소형 슬라이드 1개와 4명이 동시에 탈수 있는 2단 슬라이드가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입장료는 어린이 1천3백50원, 중학생이상 성인 2천8백원, 50명 이상 소인단체 1천1백원, 대인 2천2백원. 교통편은 45번 버스와 745번 좌석버스가 운행되며 지하철은 1호선 석계역에서 하차, 803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972-2101.
◇복돌이 동산=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오른편에 있다. 어린이용과 대형풀에 슬라이드를 갖추고 있다. 수영장 주변에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서울랜드의 유락시설이 있는 데다 복돌이 동산 안에도 목마·88열차·스핑체어·스카이사이클·허니문카·다람쥐틀 등 각종 놀이시설이 있다. 요즘 여름 초보자 수영교실이 개설돼 있으며 2차 강습은 8월5∼21일 보름간. 참가비 5만원. 수영장은 오전9시∼오후6시 문을 열며 요금은 학생 1천9백원, 일반 2천4백원. 교통편은 지하철 2호선·4호선 사당역에서 내려 일반버스 810번·16번, 좌석버스 567·716번을 이용하면 된다. 503-6616∼8.
◇양평 플라자=총연장 2백30m에 이르는 국내 최장길이의 회전 슬라이더 풀을 갖추고 있다. 국제규모의 성인풀과 유아풀을 갖추고 있으며 3백대 규모의 주차장과 4백실 규모의 콘도 등 편의시설이 있다. 인근 4천여평의 부지에는 산기슭에 어린이를 위한 체력단련 코스와 산악형 자전거 코스도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어른 3천5백원, 어린이 2천5백원. 리조텔 회원과 50명 단체 이용시 20∼40%까지 할인된다. 교통편은 3·1빌딩 앞과 강남 뉴코아동관에서 서울교통 셔틀버스(733-3871)가 정기 운행되고 있다. 왕복 9천원.(0338)72-3811.<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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