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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매니저도 교습시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연예 비즈니스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한 연예 매니지먼트 교습과정이 워크숍 형태로 개설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연예 매니지먼트의 전문화를 위해 설립된 국제 연예 매니지먼트센터(대표 이원진) 는 8월2일부터 서울비즈니스 센터에서 3개월 과정으로 가수 매니저 교습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한다. (515)4723.
지금까지 가수들의 대중문화에서의 비중이나 수입에 걸맞지 않게 대부분 가까운 친지가 주먹구구식으로 해 오던 국내 연예매니저의 자질을 높이고 잡음이 많은 연예 사업을 건전하고 창조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취지를 갖고 있다.
현재 활동중인 가수 매니저들을 중심으로 2년여 동안 준비된 이 교육과정은 한국의 3차산업과 문화예술에 관련된 연예 비즈니스의 위상을 점검하고 건전하고 수준 높은 대중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교육과정에는 한국 연예 제작자협회의 김종민 회장을 비롯, 유수태(Y기획)·김경남 (대영 기획)·변대윤(예당음향)씨 등 현재 활동중인 가수 매니저들, 주철환·윤정수씨 등 현직 방송사 PD, 가요평론가 이백천씨 등이 강사로 나서고 한국 음악 저작권 협회의 방기남 이사, ABC협회의 신인섭 전무 등 저작권·광고 관련 전문강의도 실시된다.
이 교육과정에는 연예 경영 관리 론의 총론과 함께 실무적인 데에 초점을 맞춰 ▲국내외 연예시장 정보 ▲음반기획 제작 ▲공연기획 제작 ▲홍보전략 ▲가수의 출연교섭과 스케줄관리 ▲이미지 관리와 연출 ▲음악저작권 문제 등 연예 비즈니스의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특히 시장개방과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우리 실정에 맞는 치밀한 시장분석과 고유의 대중문화 상품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연예계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 자료가 사실상 전무한 현실에서 이 교육과정에는 연예 매니저들의 현장 경험과 외국의 자료 등을 모은 연예 매니지먼트 교본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26일 서울 비즈니스센터에서「연예 매니지먼트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대영 기획 김경남 기획실장의 무료공개강좌가 열려 전문직종으로서의 연예 매니지먼트의 가능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 높이게 된다. <채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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