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경찰/야당지도자들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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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바쿠 AP=연합】 아제르바이잔 경찰은 17일 축출된 압울파즈 엘치베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야당 민족인민전선 당사를 급습,야당지도자 등 수십명을 체포했다. 수도 바쿠에서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민족인민전선은 이날 오전 30여명의 무장경찰이 당사에 난입,10여명의 직원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현재 권력을 장악중인 반군에 대한 공격명력을 내린 혐의로 전 의회의장과 엘치베이 내각의 각료 2명이 체포됐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현재 군부 지도자 수라트 구세이노프와 대통령권한대행인 게이다르 알리예프 전 공산당 서기장이 권력을 공유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아직 대통령직을 보유하고 있는 엘치베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반군이 바쿠에 진주하기 직전,고향으로 피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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