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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산과 바다 독서행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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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휴가철을 맞아 여러 독서단체와 출판사들은 산과 바다에서 독서캠프·독서축제·해변도서관등 책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책의 해를 맞은 올해에는 예년보다 이들 독서행사가 다양해지고 규모가 커졌다는 점이 두드러 진다.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낼만한 각종 독서행사를 알아본다.
◇둥지·살림·푸른 숲 등 18개 출판사를 회원으로 한「오늘을 생각하는 출판인 모임」은19∼21일 설악파크호텔에서 「93여름 독서축제」를 연다.
20∼30대 독자 3백명을 초대하는 이 행사는 독자·작가·출판인·이벤트 전문가가 함께 연출하는 축제.
▲독후감 발표회 ▲해변 작가교실 ▲모의 출판연습 등 독서관련 프로그램 ▲감수성 훈련▲브레인 스토밍(자유발표를 통한 인식개발)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5개 분과 행사에는 김원일·김주영·김한길·박영한·윤후명·이문열·정호승씨 등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는 2백자원고지 12장 분량의 독서감상문을 가져와야 하며 심사결과 우수자 2명에게는 서울∼프랑크푸르트간 무료항공권이 상으로 주어진다. 참가비 4만원. (558)5758.
◇「책을 사탕하고 독서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과「청년YMCA 서울시연맹 글벗모임」은 8월6일부터 2박3일간 경기도 대성리 밤나무 유원지에서 「93여름 시민독서캠프」를 함께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독서캠프는 독서신문 제작, 작가 김성동씨와의 대화, 모의재판-「외설문화(책):그것의 실체를 벗겨라」, 초청강연 「베스트셀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자유독서와 글짓기, 지도를 보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오리엔티어링게임, 캠프파이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참가비 2만5천원. (929)5295.
◇도서출판「삶과 함께」는 8월10일까지 낙산 해수욕장에서「바다 무료도서관」을 개관한다.
도서관에는 아동물과 문학서적 등 5천여권을 비치,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무료로 빌려준다.
31일 오후 6시에는 소설가 정찬주씨를 초청, 「작가와 함께 하는 해변의 밤」을 캠프파이어와 함께 연다.
또한 대출도서의 독후감 및 휴가 감상문 공모도 한다. (0396)(671)4363.
◇도서출판 장원은 8월15일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제2회 「해변무료도서관」을 연다.
전시도서는 베스트셀러 1백여종을 포함, 모두 5천여권이며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대출해 준다.
8월7일 오후에는 『베니스의 개성상인』의 저자 오세영씨 등 작가 3인을 초대해 작가와 함께 하는 캠프파이어를 연다. (538)6167.
◇책의 해 조직위원회는 28일부터 8월6일까지 ▲부산 광안리 ▲여수 만성리 ▲강릉 경포대 ▲부안 변산 ▲대천 해수욕장 등지에서 아동물·문학도서 등을 판매하는 해변도서전을 연다. (735)5651.
◇새마을문고중앙회는 8월20일까지 해수욕장 등 전국 11개 시·도 68곳에서 「피서지 문고」를 운영한다.
문학 및 교양도서·정기간행물 등 1천∼4천권이 비치돼 있으며 대출기간은 1∼2일이다. <조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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