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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크반군 공격/1∼2백여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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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모스크바 로이터·AFP=연합】 아프가니스탄에 거점을 두고 있는 타지크 반군의 공격으로 타지크­아프가니스탄 접경에 배치된 러시아군 국경수비대원 22명과 민간인 1백∼2백여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와관련,타지크 외무부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공식 항의서를 보내 이번 사건이 양국관계를 해칠 수 있는 적대행위임을 경고했다.
타지크정부는 지난해 내전이 끝난 뒤에도 아프가니스탄으로 달아난 반군이 아프가니스탄 무자헤딘의 지원을 받아 다시 공격해 올 것을 우려,러시아 국경수비대에 계속 주둔해 주도록 요청한 바 있다.
회교부흥당 소속 반군 수천명은 지난해 11월 친공산계인 아마말리 라흐마노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계속되는 유혈탄압을 피해 지난 1월 아프가니스탄으로 피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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