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덕화 「남우주연상」수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12일(한국시간) 폐막된 제1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살어리랏다』(윤삼륙 감독)의 주연을 맡은 이덕화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국내 미개봉인 이 영화에서 이덕화는 몰락한 사대부집안의 여인과 이뤄질 수 없는 사탕을 나누는 망나니로 열연했다.
한국의 남자연기자가 세계규모의 국제영화제에서 주연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호텔 콘서트홀에서 막을 내린 모스크바영화제는 격년제로 열리는 행사로 체코의 카를로비바리영화제와 함께 동구권영화제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89년 강수연이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이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