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총선 1주일전/자민 계속 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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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60명 안정권… 과반확보 어려울듯/사회열세… 신생당 약진/각당분석
【동경=연합】 제40차 일본 중의원 선거가 오는 18일 투표일을 앞두고 종반전에 접어 들었으나 유권자들의 투표 성향을 파악하기가 어려워 여야 모두 불안한 가운데 마지막 표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1백29개 선거구 5백11석의 의석을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9백55명의 입후보자들은 저마다 이번 중의원 선거가 지니고 있는 중대한 의미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나 유권자들의 관심이 극히 저조,부동표가 이번 선거결과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자민당 고전」 「신당 선전」이라는 구도가 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으며 이번 주부터 유권자들의 성향이 확실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와 각 당의 표 분석에 따르면 여야는 12일 현재 전국 5백21개 의석중 약 3백20명이 당선권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당은 2백85명의 입후보자중 약 1백60명이 당선권에 접어든 반면 90명가량이 신당 후보자 등과 함께 백중세를 보이고 있으나 과반수 획득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신당은 당초 예상대로 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직 의원 35명 등 69명의 후보자를 낸 신생당은 30명이 당선권에 들어 갔으며 약 20명이 우세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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