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는 민주헌정 보루/김 대통령,간부와 오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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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영삼대통령은 14일 낮 청와대에서 조규광 헌법재판소장 등 헌법재판소 간부 1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문민시대의 헌법은 과거 권위주의 시대와는 달리 국민의 권익을 위한 최고의 국가규범이 돼야 하므로 헌법재판소는 정부와 국민이 우리 헌법을 준수하고 실천하도록 감시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헌법재판은 그 결정 하나하나 국가운영과 국민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되는 바 국가와 사회현실에 대한 정확인 인식의 바탕위에서 객관적으로 이뤄질때 더욱 빛이 날 것』이라면서 『헌법재판소는 앞으로도 민주 헌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국가발전과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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