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역사거리 지하도 공사장/하수관 터져 교통 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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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오늘 자정까지 통행못해/12일낮 발생 퇴근길 큰혼잡 빚어
12일 낮 1시30분쯤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역 사거리 지하보도 공사중 굴착터널 찬장 위쪽을 통과하는 하수관이 터지면서 생활하수가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도로침하가 우려돼 서울시가 이날 오후 4시부터 미아삼거리∼길음교 1㎞구간의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해 퇴근길 서울 북부지역 교통이 대혼란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주)대웅개발이 지하 8m에서 지하보도 굴착공사중 낡은 지름 3m짜리 하수관이 공사진동음을 이기지 못해 파손되면서 일어났다.
교통통제로 미아로·도봉로·삼양로 등 강북지역 주요도로들이 13일 새벽까지 심한 체증을 빚어 종로∼수유리 6시간,홍제동∼상계동 5시간 등 차량소요시간이 평소보다 5∼10배 이상 더 결렸다.
서울시는 13일 밤 12시까지 교통통제가 계속된다고 밝히고 이 기간중 서울 북부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은 종암로나 정릉길을 우회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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