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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에 돈 준 혐의 이명박·손학규 후보 지지자 4명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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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 후보의 행사에 금품.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인원을 동원한 혐의로 M직업전문학교 이사장 김모씨 등 2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씨 등은 올해 1~7월 20여 회에 걸쳐 700여 명의 학교 재학생 및 직원을 한나라당 후보 합동연설회, 일산 킨텍스 출판기념회 등 각종 이 후보 관련 집회.행사에 참석토록 했으며, 일부 참석자에겐 7차례 200여만원 상당의 음식물과 학교 차량을 지원한 혐의다. 김씨 등은 차량을 이용하지 못한 참석자 256명에겐 교통비조로 1만원씩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관위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 행사에 지역 주민을 동원해 교통 편의와 식대를 제공한 혐의로 충남 지역 C포럼 공동대표인 박모(18대 총선 입후보예정자)씨와 포럼 추진위원 오모씨 등 2명도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포럼 창립대회 및 손 전 지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면서 선거구민 230여 명을 초청한 뒤 이들에게 교통비.식사비로 35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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