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방화테러 또 4건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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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본·베를린 AP·로이터=연합】 독일 졸링겐 사건으로 촉발된 극우파들의 외국인 방화 테러사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7일 2건에 이어 8일에도 외국인을 목표로 한 방화사건 4건이 다시 발생했다.
뒤셀도르프 부근 뵐프라트에서 이날 새벽 외국인 연립주택에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터키인 14명이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프랑크푸르트에서 터키인들이 살고있는 아파트에 석유가 뿌려져 화재가 난 사건이 발생했다. 함부르크에서도 이날 새벽 터키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방화로 불탔으며 오버하우젠­라인하우젠에서도 터키인 식당이 화염병 공격을 받았다.
한편 이에 대한 터키인들의 보복공격도 발생해 브레멘 부근 슈바네데에서는 터키인 청년 30여명이 신나치부의자들이 자주 모이는 한 술집을 파괴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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