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때 개에 물려 생식기잘린 30대(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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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복원수술… 기능 정상화 처음 성공
○…4세때 개에 물려 생식기를 잘린뒤 26년을 「없이」 살아온 30세 남자에게 팔뚝에서 떼어낸 피부로 음경모습을 만들어 접합,배뇨는 물론 성감을 느껴 발기에 부부생활도 가능해지게 만들어줘 화제.
이 수술은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 성형외과 탁관철교수팀에 의해 이뤄졌는데 지금까지 음경재건만 성공한 적은 여러번 있었으나 기능이 모두 가능하게된 것은 처음이라고.
탁 교수에 따르면 이 환자는 다행히도 발기를 가능케 하는 해면체가 몸안에 남아있어 신경·동맥·정맥이 포함된 환자의 피부로 만든 음경에 실리콘 삽입물을 넣고 인공요도를 달아 서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는 것.
환자는 개에서 물렸을때 고환이 함께 절단돼 현 상태론 임신시킬수는 없지만 전립선이 남아있어 사정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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