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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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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문·사회

◆파놉티콘(제러미 벤담 지음, 신건수 옮김, 책세상, 144쪽, 4900원)=공리주의 사상가 벤담이 파놉티콘, 즉 원형감옥의 원리를 설명했다. 중앙 탑에 있는 감시자가 수감자에게는 보이지 않도록 설계돼 수감자가 언제나 감시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 규율을 내면화시킨다는 것이다.

 ◆한국 2030(전상인 엮음, 에코리브르, 296쪽, 1만3000원)=한국미래학회의 세미나 결과물. ‘2030년 한국 미래 예측 보고서’다. 인구 감소, 학벌주의 완화, 죽을 때까지 일할 수 있는 ‘슈퍼 노인’의 등장 등이 2030년의 모습이다.

 ◆품인록(이중톈 지음, 박주은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500쪽, 1만8000원)=항우·조조·무측천·해서·옹정제 등 중국 역사를 뒤흔든 5명의 ‘독불장군’에 대한 인물 품평. 이들이 모두 끝내 비극을 맞이한 것은 이들이 ‘인치주의자’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베를린의 어린시절(발터 벤야민 지음, 조형준 옮김, 새물결, 255쪽, 1만5000원)=발터 벤야민이 자신이 성장한 베를린에서의 어린시절을 돌아본 회고록.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정수복 지음, 생각의 나무, 600쪽, 1만8000원)=한국 사회의 공통적 사고방식을 열 두 가지로 정리했다. 현세적 물질주의, 감정우선주의, 갈등회피주의, 감상적 민족주의, 이중규범주의 등이다.

 ◆예수의 무덤(심차 자코보비치 외 지음, 강주헌 옮김, 예담, 340쪽, 1만3000원)=1980년 예루살렘 탈피오트의 아파트 공사 현장. 드러난 무덤 속에서 ‘마리아’‘요셉’ ‘요셉의 아들, 예수’라고 적힌 유골함들이 발굴된다.

문학·교양

 ◆문학, 소통과 대화의 사잇길(박혜경 지음, 역락, 342쪽, 1만7000원)=문학비평가 박혜경의 신작 문학비평집. 2000년대 한국문학의 풍경을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분석했다.

 ◆더 컬러 퍼플(앨리스 워커 지음, 안정효 옮김, 청년정신, 368쪽, 1만800원)=힘 없는 흑인 여성 씰리가 독립적인 여성으로, 또 한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림 소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졌던 작품이다.

 ◆한국의 퍼스트레이디(조은희 지음, 황금가지, 300쪽, 1만2000원)=초대 프란체스카 여사에서 이희호 여사까지 8명의 대한민국 퍼스트레이디를 다뤘다. 그들의 입지와 활동, 개인사와 공적 등을 약식 전기 형식으로 정리했다.

  ◆미인(조용진 지음, 해냄, 432쪽, 2만9000원)=얼굴학자 조용진 교수가 우리가 어떻게 미인을 인지하는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사람들이 미인으로 인정받는지, 미인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의 얼굴형에는 어떤 기준이 있는지, 미인의 사회적 의미는 뭔지 등을 보여준다.

 ◆미역국 한 그릇(브렌다 백 선우 지음, 김승욱 옮김, 서울셀렉션, 266쪽, 8500원)=재미교포 작가의 데뷔작. 10대 아들을 잃은 저자가 그 슬픔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또 그 고통을 어떻게 ‘삶의 선물’로 승화시켰는지를 21가지 에피소드로 소개한다.

 ◆문자문학에서 전자문화로(최혜실 지음, 한길사, 230쪽, 1만2000원)=디지털 시대 문화콘텐츠의 특성과 방향을 꾸준히 천착해온 문학비평가 최혜실의 신작 비평집. 

경제·과학·실용

 ◆피터 드러커, 마지막 통찰(엘리자베스 하스 에더샤임 지음, 이재규 옮김, 명진출판, 404쪽, 1만9800원)=‘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가 타계하기 직전까지 16개월동안 밀착 인터뷰해 기록한 그의 마지막 메시지. 오늘날의 세계를 ‘레고월드’에 비유했다.

 ◆너무 더운 지구(데이브 리 지음, 이한중 옮김, 바다출판사, 273쪽, 1만2000원)=‘시원한 지구를 꿈꾸는 어느 가족의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가 부제. 가상의 미국 중산층 가족의 생활을 따라가면서 우리의 일상 생활이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명한다.

  ◆회사에서 찍히기 딱 좋은 15가지 유형(비령 지음, 최옥영 옮김, 삼호미디어, 288쪽, 1만1000원)=문제 직장인 유형을 15가지로 분류했다. ‘두 얼굴의 야누스’ ‘비밀이 새는 입’ ‘시샘이 심한 질투형’ ‘말이 청산유수인 사람’ ‘이유없이 친절한 사람’ 등이다.

 ◆나쁜 교실(야마와키 유키코 지음, 김현희 옮김, 웅진주니어, 208쪽, 9000원)=일본의 저명한 아동심리상담가가 집단따돌림의 유형과 원인을 분석하고,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예방과 대처법을 제시한다.

 ◆20대가 가기 전에 꼭 버려야 할 것들(우스만 지음, 김민정 옮김, 예문, 224쪽, 1만원)=재테크 전문가인 저자가 ‘안이함’ ‘완벽주의’ ‘용기없음’ ‘패배의식’ ‘시간낭비’ ‘게으름’ 등 6가지 태도를 반드시 인생에서 걸러내라고 제안한다.

◆호모이코노미쿠스의 경제적 세상 읽기(김준형 지음, 리더스북, 324쪽, 1만3000원)=‘뇌물과 선물은 경제적으로 어떻게 구별되나’커닝을 리스크와 수익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등 일상의 모든 이슈를 경제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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