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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배구 좋은 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한국 남자배구가 93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 첫 경기에서 핀란드에 3-0으로 완승, 서전을 장식했다.
서울을 비롯, 모스크바·뮌헨 등 세계 5개 도시에서 동시에 시작된 첫날 한국은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B조예선 홈경기 1차전에서 핀란드에 일방적 공격을 퍼부어 3세트 단 14점만을 내주는 완승을 거뒀다.
모스크바에서는 러시아가 미국에 역시 3-0으로 승리했다.
총상금 3백만 달러(약24억원)가 걸린 이 대회는 지난 90년 창설돼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올림픽 우승팀 브라질, 그리고 한국·쿠바·미국·일본 등 12개국이 참가해 6개 팀씩 2개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2개 팀이 4강전으로 패권을 가린다.
한편 이날 잠실체육관에서 동시에 벌어진 제3회 세계 유스 남자선수권대회(9월·이스탄불) 아시아 예선전에서 한국은 중국에 3-1로 승리했다.
한국을 비롯, 중국·일본·대만 등 4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는 상위 2개 팀에 본선진출 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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