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즐거움 실감나게 일깨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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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이오덕 글쓰기 교실』1∼5권=특별한 취미나 재주를 가진 사람이 아니어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담아내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일깨우는 책.
이제까지 글쓰기 교육에 대해 나온 대부분의 책들이 교사들을 위한 것인데 비해 이 책은 어린이들도 스스로 직접 읽으면서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익힐 수 있도록 쉬운 말과 많은 보기 글로 꾸며져 있다. 책의 겉그림과 속그림 모두 국민학교 어린이들이 그려 친근감을 더해 준다.
제1권「신나는 글쓰기」, 제2권「우리 모두 시를 써요」, 제3권「와아, 쓸거리도 많네」, 제4권·「이렇게 써보세요」라는 제목으로도 알 수 있듯 어떻게 하면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일을 재미있게 쓸 수 있는지,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점들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제5권「어린이 시 이야기 열두 마당」은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흉내를 내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시로 쓰면서 마음을 가꾸도록 만든 시 쓰기 공부 책.

<이오덕 지음·지식산업사·4∼6학년·각권 3천5백원(제1권은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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