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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증세안은 실업증대" 미 상의 반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클린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미 재계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재계의 가장 강력한 로비단체인 미국상공회의소는 최근 전체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클린턴 경제정책의 골간을 이루는 증세정책에 대한 반대를 분명히 했다.
미 상의는 클린턴의 증세방안 중 광범위한 에너지세 부과, 법인세율의 인상, 해외부문에서의 로열티수입에 대한 증세방안 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이는 미국경제를 약화시키고 실업을 증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클린턴 정부는 미 상의가 반대의사를 밝힌 세 부문에서 향후 5년간의 세수증대목표 3천2백70억달러중 1천4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이를 둘러싼 치열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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