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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유전공동개발/대만신문 보도/전문가 상호파견·정보교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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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북=유광종특파원】 중국과 대만이 석유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상호파견하는 등 양안간 유전 및 천연가스 공동개발을 위한 움직임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대만언론들은 6일 대만국영 중국석유공사가 유전탐사 및 정제 등 각 분야 전문가 7∼8명으로 대표단을 구성,오는 20일부터 한달동안 대륙에 파견해 석유공동탐사 등에 대해 본격 논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대표들은 중국방문기간중 중국의 중국석유천연기총공사와 중국해양석유총공사 등을 방문,본토의 육상 및 해상 유전개발에 대한 논의와 함께 석유공업 전반에 걸쳐 정보를 교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의 중국석유천연기총공사 부사장 등 석유전문가 5명도 지난 4일 대만에 도착,대만측 중국석유공사 등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대만측에 따르면 중국측은 대만해협 서쪽의 하팽 및 오구여(일명 CBK광구) 등 구역에서 천연가스 부존 가능성을 확인,2∼3년전부터 이에 대한 공동개발 의사를 대만측에 간접적으로 알려왔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양측은 경계선문제로 개발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황해 제3광구 공동개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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