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장성 5명 소환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국방부/진급때 뇌물줘 입건… 금명 사법처리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60)의 인사 비리를 조사중인 국방부 법무관리관실(실장 박정근육군소장)은 29일 공군장성 5명을 소환,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일단 이들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으며 자금 추적 등을 통해 혐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빠르면 29일 오후,늦어도 30일까지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무사 등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이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형사처벌 대상자수는 늘어날수도 있는 등 아직은 유동적인 상태』라며 『현재 혐의 장성들은 당시 자술서에 대해 대체로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총장 재직당시 장성급 진급자는 소장3명,준장11명 등 모두 1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대검 중수부는 『군수사기관에서 조사받고 있는 뇌물 공여자들이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거나 일부만 시인하고 있어 수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정 전총장에 대한 사법처리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