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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특정폐기물반입 강행/환경처/“중금속 기준초과 발견안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주민과 마찰 우려
정부는 폐기물반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재연되고 있는 김포 수도권매립지에 폐수처리찌꺼기 등 특정폐기물매립을 강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매립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김포매립지가 입지·시설 등에서 문제가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특정폐기물의 반입을 막겠다는 주민들과의 마찰이 우려된다.
환경처는 19일 폐수처리찌꺼기 성분분석 결과 일부 찌꺼기의 납 등 중금속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있다는 배달환경연구소의 조사결과는 표본분석과정 등 신뢰성에 문제가 있어 매립지운영을 맡고 있는 관리조합측이 추가정밀조사용 표본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기준초과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지반약화에 따른 불균형 침하로 쓰레기에서 나오는 썩은 물이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의 지적에 대해서는 이같은 침출수를 모으기 위해 바닥에 설치한 관을 지반침하가 쉬운 해안쪽으로 경사도를 감안해 배치하는 등 지하수오염에 이미 대비한 상태라고 환경처는 덧붙였다.
환경처는 현재와 같이 기준초과 특정폐기물은 반입을 금지하고 기준을 넘지 않은 폐수처리찌꺼기와 폐가축류 등 특정폐기물은 계속 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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