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중·소형주 편입 장기투자에 안성맞춤

중앙일보

입력


하나대투증권(대표 김정태)은 이달 11일부터 국내 중소형주를 대상으로 한 펀더멘털 인덱스에 기반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유리 웰스 중소형 인덱스 주식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국내 투자정보 전문기관인 에프앤가이드(FN Guide)가 제공하는 ‘웰스 중소형 인덱스’를 추종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한다.
펀더멘털 인덱스라는 표현으로 더 잘 알려진 웰스 인덱스(Wealth Index)는 종목의 시가총액이 아닌 기업의 주요 재무제표를 가중치로 삼아 산출되는 인덱스이다.
따라서 기업의 시가총액 대신에 각 종목의 현금흐름이나 매출, 배당 등 주요 재무제표를 가중치로 해서 인덱스를 구성하게 된다. 하나대투증권은 국내 처음으로 이같은 웰스 인덱스 펀드를 팔기 시작했다.
‘웰스 중소형 인덱스’는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을 제외한 중·소형주 200여 종목의 주요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한다.
기존의 시가총액 방식의 인덱스는 주가가 높은 종목의 인덱스 비중이 높다면, 웰스 인덱스는 재무구조가 우량한 종목의 인덱스 비중이 높다.
기존의 시가총액 방식의 인덱스를 추종하는 펀드는 고평가된 주식을 많이 사고 저평가 된 주식을 적게 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웰스 인덱스는 시가총액이 아닌 주요 재무제표를 가중치로 해서 얻어진 인덱스에 의해 투자비중을 결정하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웰스 인덱스는 2005년 미국·일본 등의 자산운용 시장에서 등장한 이래 빠른 속도의 상업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 상품의 타당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때문이다.
Calpers, 노무라 자산운용, Charles Schwab 등 세계적인 투자기관들이 웰스 인덱스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리 웰스 중소형 인덱스 주식펀드’는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90일 미만 환매시엔 이익금의 30%에 해당하는 환매수수료를 각각 부담한다.
펀드의 운용은 유리자산운용 인덱스운용 본부에서 담당하며, 하나대투증권을 통해서 판매된다.
하나대투증권 이상훈 상품기획본부장은 “중소형주 주식은 변동성이 다소 높지만 수익성 만큼은 대형주에 비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기업의 펀더멘털을 기본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다음 장기투자를 통한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문의 = 하나대투증권 고객상담실 (1588-3111/daetoo.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